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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발스파챔피언십 2위, 우승은 폴 케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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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2일 발스파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우즈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패트릭 리드(미국)와 동타(9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 타차 2위에서 출발한 우즈는 1번 홀 버디를 잡았으나 4번 홀 보기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했다. 드라이버샷과 어프로치는 좋았으나 항상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우즈는 파3 17번 홀의 12미터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잡아내면서 선두에 한 타차까지 추격했으나 난이도 높은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시즌 18번째 대회에서 우승은 놓쳤지만 우즈는 점점 옛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올 시즌 세 번 출전한 3개 정규 대회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라운드 14번 홀에서 우즈가 스윙할 때 클럽 헤드 스피드는 시속 207.9㎞(129.2마일)로 측정돼 출전 선수들 중에 가장 빨랐다. 우즈는 이번 주에 통산 8승을 거뒀던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목표는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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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이시가 발스파챔피언십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면서 우승했다.


11위에서 출발한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합쳐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우승(10언더파 274타)했다. 1번 홀 버디에서 시작해 3번 홀은 보기로 물러났으나 4,5,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에도 11번 홀부터 세 개홀 버디를 잡으면서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11년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케이시는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 케이시는 “멕시코챔피언십을 거치면서 경기력을 되찾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세계 골프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케이시는 올 시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에서 12위로 성적을 올리면서 샷 감을 끌어올렸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첫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8, 9번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교환했다. 후반 들어 10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해서 퍼팅을 실수하면서 3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4위(8언더파 276타)로 마쳤다.

2위에서 출발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버디 하나에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3일 동안 선두를 지켰던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보기 4개에 더블보기를 합쳐 6오버파 77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16위(3언더파 281타)까지 미끄럼을 탔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김민휘(26)는 버디 3개에 보기 하나와 마지막 홀 트리플 보기를 합쳐 1오버파 72타를 치면서 공동 49위(2오버파 286타)로 순위를 4계단 잃었고, 김시우(23)는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59위, 강성훈(31)은 이븐파 71타로 7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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