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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맥클린 39점’ 오리온…KCC 이어 모비스까지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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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오리온은 맥클린(39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제압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수경 기자] 고양오리온이 전주KCC에 이어 울산모비스까지 격파하며 고춧가루 부대의 면모를 보여줬다.

고양오리온이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모비스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89-83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3연승'과 '모비스전 시즌 전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모비스는 이대성이 26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초반부터 모비스가 3점슛을 퍼부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대성이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7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경기 시작 5분 만에 2개의 파울을 범하며 교체됐다. 한편 오리온은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21-18 3점 차 뒤진 채로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에 들어서자마자 오리온는 맥클린과 최진수를 앞세워 역전을 성공했다. 모비스는 작전타임으로 경기템포를 끊고, 따라가는 듯 보였으나 번번히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리온은 격차를 벌릴 기회가 있었으나 슛이 림을 외면하며 43-3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모비스가 쫓아오면 오리온이 달아나는 경기양상이 전개됐다. 오리온이 테리가 빠진 모비스를 잡기 위해선 맥클린과 에드워즈가 함께 뛸 때 격차를 더 벌려야 하는 상황.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파울과 체력을 고려해 3쿼터 5분부터 국내선수만 기용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더 달아나지 못하고 66-59로 7점 차 리드를 지켰다.

4쿼터에 들어 오리온이 두 자릿수로 점수를 벌렸으나 이내 모비스가 추격했다. 작전타임 이후 오리온은 연달아 실책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며 시소게임이 계속되었다. 경기 종료 35초 전 모비스의 블레이클리가 파울아웃을 당했고, 양동근의 외곽슛 마저 림을 빗나가며 승부는 오리온 쪽으로 기울었다. 모비스는 뒤늦게 파울작전으로 선보였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 창원LG의 경기에선 SK가 승리하며 울산모비스는 4위까지 추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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