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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리스트의 최혜진 등 KLPGA 15명 피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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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브랜드앰베서더 최혜진은 방향과 탄도에 맞춘 피팅을 진행했다. [사진=타이틀리스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동할 최혜진, 배선우, 장수연 등 선수 15명을 브랜드 앰베서더로 임명하고 용품, 피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타이틀리스트는 6일 올 시즌에 골프볼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그리고 퍼터까지 모든 용품을 후원하고 피팅 등 사후관리하는 앰베서더를 발표했다. 2004년 아쿠쉬네트코리아의 지사 설립 이후, 2006년부터 타이틀리스트가 국내 여자투어를 지원해 온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의 사용률 77%(2위 골프볼 9%)와 KLPGA투어 58%(vs 2위 골프볼 17%)의 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여자 부분에서는 국내 용품사 볼빅이 점유율을 넓히고 있어 올해 최대의 여자 선수들을 앰베서더로 후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리스트는 “용품 후원과 피팅은 물론 세심한 ‘선수 관리’를 앞세워 클럽의 KLPGA 투어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선수는 ‘괴물신인’이라 불리며,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8 시즌 개막전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최혜진이다. 이밖에 배선우, 장수연, 박지영, 정연주 등 1부투어에서만 총 15명이다. 이밖에 박지영도 새로 합류해 선수 라인업이 탄탄해졌다. 2, 3부 투어에서도 양지승, 손새은, 장원주, 안근영 등 12명의 선수에게 타이틀리스트 볼과 클럽을 지원한다. 타이틀리스트는 각 선수들의 피팅 스토리를 보내왔다.

동계훈련을 떠나기 전, 타이틀리스트 투어팀의 전문 피터와 함께 여러 번의 피팅을 거쳤던 최혜진은 클럽 가운데 특히 드라이버의 ‘방향성’과 ‘탄도’에 주안점을 두고 자신에게 맞는 클럽 스펙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최혜진의 클럽 피팅을 진행했던 한민석 수석 피터의 말이다. “최혜진 선수는 무엇보다 ‘탄도’를 가장 신경 썼기 때문에 8.5도에서부터 10.5도까지 다양한 로프트의 헤드와 슈어핏 포지션을 테스트했고, 준우승한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직전까지 여러 로프트 옵션을 고민했다. 스윙스피드가 워낙 빨라 50g대에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X 플렉스의 샤프트를 장착해 비거리와 방향성 양쪽 다 혜택을 볼 수 있는 최적 조합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3년부터 6년째 타이틀리스트 브랜드 앰베서더인 장수연은 클럽 피팅시 ‘방향성’을 집중한다. “지난해 페어웨이 안착률 74%, 그린적중률 76%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만 가끔씩 푸시성의 오른쪽 미스샷이 발생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그래서 장수연 선수는 타이틀리스트 고유의 타구감과 샷 컨트롤을 선호해 딥페이스의 917 D3 헤드를 선택했고, 미스샷에 대한 방향성을 보안하기 위해 드라이버 헤드를 드로우 셋팅(‘A1’‘B3’)으로 변경했다. 아이언 샤프트 또한 95g에서 85g으로 낮춰 임팩트시 헤드가 좀 더 빨리 들어와 헤드가 열리지 않도록 피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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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브랜드 앰베서더 장수연과 새로 합류한 박지영.


2011년부터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해 그 해 신인상을 탄 정연주는 타이틀리스트와 가장 오랜 인연을 맺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정 선수는 아이언의 세심한 피팅을 원했다. 피터와 함께 타이틀리스트가 보유한 6개의 아이언 모델을 모두 테스트한 뒤 3가지 모델을 조합하는 콤보 구성을 채택했다. 3번 아이언은 좀 더 편안하게 스윙하면서 높은 탄도로 비거리 확보를 할 수 있게 유틸리티 아이언인 T-MB(로프트 20도)를 선택했고, 17도와 21도 하이브리드(818 H2)도 함께 준비하여 코스 컨디션과 날씨 상황에 따라 선수가 선택하도록 옵션을 보강했다. 4~6번 아이언은 높은 탄도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위해 AP2로, 미들 & 숏아이언(7번-PW)은 타구감과 컨트롤을 위해 CB모델로 조합했다.”

타이틀리스트의 투어선수를 담당하는 리더십팀에서 클럽 피팅을 담당하고 있는 한민철 수석 피터는 “선수이기 때문에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꼼꼼한 피팅 프로세스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클럽을 찾았기 때문에 잘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새롭게 타이틀리스트 브랜드 앰베서더로 합류한 박지영은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하기 전에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피팅을 받고, 나에게 맞는 클럽을 직접 쳐보니 그런 편견이 싹 없어졌다”면서 “지금은 오히려 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자신있게 스윙한다”고 말했다.

서동주 리더십팀 팀장은 “리더십팀은 투어에서 유일하게 드라이버에서부터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각 부문별로 전문 피터가 있어 선수들의 고민을 좀더 전문적으로 해결해준다”면서 “타이틀리스트만의 차별화된 피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선수들은 오직 더 좋은 성적을 내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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