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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시샨 골프장, 내년 9월 AAC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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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베이징에서 중국 시샨에서 열리는 내년 AAC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맨 왼쪽이 팡정 CGA대표, 세번째가 도미닉 월 R&A 아시아대표, 네번째가 로저 푸 시샨골프장 총지배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중국 상하이의 시샨인터내셔널 골프클럽이 내년 가을에 아마추어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을 개최키로 했다.

AAC조직위는 지난주말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9월25일부터 나흘간 제 11회 AAC대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발표했다. 로저 푸 시샨인터내셔널 총지배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아마추어 발전에 기여하는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우리 클럽도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내년에는 아시아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이 주창해 지난 200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 및 41개국을 회원사로 가진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과 함께 아시아 아마추어 골프의 육성과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이 대회에 우승하면 이듬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고, 1,2위는 디오픈 파이널 퀄리파잉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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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AC에서 우승한 린유신이 마스터스 초청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월드컵코스에서 열렸던 첫회 대회에서 한창원이 우승하면서 마스터스에 초청된 바 있다. 또한 2013년 중국 산둥성 난징인터내셔널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이창우가 우승했다. 또한 한국은 지난 2016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AAC를 개최했다.

중국은 지난 9번의 대회 중 두 번을 개최했고 역대 2012년 관텐랑, 2015년 진청에 이어 지난해까지 세 명의 챔피언을 탄생시켰다. 특히 지난해는 우승자 린유신을 비롯해 톱5에 네 명의 중국 선수가 올랐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온 린유신은 “AAC대회가 중국으로 돌아와 감격스럽다”면서 “이 대회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끼치는 영향력을 알고 있고, 시샨 골프장이 중국의 골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골프협회 팡정 회장은 “AAC는 중국의 골프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면서 “선수들의 인생을 바꿔놓았고 주니어들이 꼭 출전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샨인터내셔널은 2004년 닐 하워드와 로빈 넬슨의 설계로 개장했다. 전장 7266야드의 파72 코스로 매년 10월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AAC대회는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10월4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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