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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 미켈슨, 4년7개월만에 멕시코챔피언십서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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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5일 멕시코챔피언십에서 통산 43승을 달성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48세의 베테랑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3승을 거뒀다.

미켈슨은 5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 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공동 선두(16언더파 268타)로 마친 뒤 파3 17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홀에서 파를 잡으면서 보기를 한 토마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반에 1, 2번 홀 버디를 잡은 미켈슨은 3번 홀 보기를 했으나 이내 4,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로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세계 최고의 선수 64명이 모인 가운데 최연장자로 출전한 미켈슨은 2013년 디오픈 우승 이후 4년7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공교롭게 10년 만에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했고, PGA투어 데뷔 이래 578번째 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올 시즌 들어 AT&T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2위를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세계 랭킹 34위까지 올라온 미켈슨은 이로써 대폭 순위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은 17개 대회 중에 연장전이 모두 8번 치러졌다. 연장전에 나섰던 저스틴 토마스는 이날 맹렬하게 타수를 줄였다.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10위에서 출발한 토마스는 전반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6번 홀에서 한 타 더 줄였다. 후반 들어 10, 12,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홀 세컨드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면서 이글을 잡아냈다. 1,2라운드에서 72, 70타를 치면서 중위권에 머물던 토마스는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인 뒤에 이날 7타를 줄이면서 우승 트로피를 쟁취하게 됐다. 3,4라운드 이틀합계 16언더파는 역대 최소타와 동타 기록이다.

테릴 해튼(잉글랜드)이 15번 홀 이글에 이어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역시 1번 홀 이글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브라이언 하만(미국)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날 6타를 줄인 키라덱 아피반랏(태국)과 공동 5위(13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69타를 쳐서 1언더파를 적어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7위, 선두로 출발한 깜짝 신예 슈방카 샤르마(인도)는 3오버파를 쳐서 버바 왓슨(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공동 9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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