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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등 세계 톱10 중 8명 타일랜드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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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렉시 톰슨, 쭈타누깐이 LPGA타일랜드 첫날부터 장타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랭킹 2위 박성현(25)과 정상에 올라 있는 펑샨샨(중국) 등 세계 톱10 랭커 중 8명이 태국에서 열리는 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가장 관심을 받은 선수인 박성현은 22일부터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 657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최대 메이저인 US여자오픈 등 2승을 거두어 LPGA투어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에다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8일 태국에 도착한 박성현은 올해 세계 랭킹 1위 복귀는 물론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목표로 한다.

장타자인 박성현은 역시 최고 장타자에 속하는 세계 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 8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한 조(8시25분 1번홀)로 배정되어 장타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톰슨이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순위에서 3위(273.8야드), 박성현은 7위(270.6야드)다. 쭈타누깐은 2번 아이언을 티샷에서 주로 사용해 비거리 랭킹에서는 44위(256.9야드)에 그쳤지만 300야드를 넘기는 건 일도 아니다. 박성현은 이 대회장이 처음이지만 톰슨은 지난 2016년 우승하고 지난해는 4위로 마쳤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부터 정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펑샨샨은 세계 5위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 태국의 모리야 쭈타누깐과 8시36분에 1번 홀에서 한 조로 출발한다. 노르퀴스트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둔 세계 랭킹 3위 유소연(28)은 시즌 시작 이후 3개 대회 연속 출전한다. 세계 랭킹 9위지만 40대의 나이를 넘긴 크리스티 커(미국), 캐나다의 장타자이자 세계 랭킹 14위 브룩 헨더슨과 함께 7시52분부터 1번홀을 출발한다.

세계 랭킹 톱10중에 7위인 김인경(29), 10위 최혜진(19)만 빼고 모조리 출전한다. 세계 톱 20위로 범위를 넓히면 그 외에도 무려 17명이 출전하니 참가선수 수준이 메이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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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승을 거둔 린시컴과 고진영이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한 조로 출발한다. [사진=LPGA]


이밖에도 주목할 한국 선수가 많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첫승을 올린 고진영(23)이 출전한다. 67년만에 공식 데뷔전에서 덜컥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 고진영은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 티켓을 땄다. 세계 랭킹도 4계단 뛰어 16위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세계 랭킹 15위 양희영(29)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양희영은 지난 2015년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다. 따라서 동일 대회 3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와 함께 올해 개막전 챔피언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8시3분 1번홀에서 함께 출발한다.

올해부터 KB금융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세계 랭킹 6위 전인지(24)도 LPGA타일랜드가 시즌 첫 대회다. 지난해 2위는 했으나 우승을 거두지 못한 전인지로서는 올 시즌 우승 행진을 이어갈 각오를 다졌다. 8시14분부터 1번 홀에서 함께 티오프 라운드할 세계 1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포타농 파트룸(태국)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밖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이보미(30)와 김하늘(30)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김하늘은 지난해 JLPGA에서 3승을 했고, 이보미는 지난 2015~2016년 2년 연속 상금왕이었다. 랭킹 12위인 장타자 김세영(25)도 이 대회가 시즌 개막전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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