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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67년 만에 LPGA 데뷔전 우승

  • 기사입력 2018-0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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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18일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데뷔전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은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이 이스턴 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후 무려 67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진영은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4타차 선두로 출발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우승했다. 1,2번 홀 버디로 출발한 고진영은 3,7번 보기를 적어냈으나 선두를 지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13, 17번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3언더파 69타로 우승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3타차 우승이었다.

3위에서 출발한 최혜진(19 롯데)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면서 2위(11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최혜진은 한때 1타차까지 선두 고진영을 추격했으나 이후 버디 퍼트는 번번이 홀을 외면했다. 아직 LPGA투어 출전권이 없지만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또 다시 준우승을 거두며 무서운 10대 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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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3위 유소연이 공동 7위로 마쳤다.


한나 그린(호주)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3위, 케서린 커크(호주)가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3위 유소연(28)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줄인 신지애(30), 유선영(32)과 함께 공동 7위(6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1라운드 7언더파 65타, 2라운드 3언더파 69타 단독 선두였던 고진영은 마지막날까지 4일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고진영은 이로써 본인이 목표 삼았던 올해 LPGA신인왕에도 유력한 후보임을 입증했다.

LPGA의 홍보 대행을 맡은 JNA에서 2라운드 직후에 고진영을 만나 이번 대회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전을 치른 기분은? “내가 미국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대회도 해봤지만, 데뷔전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느낌을 오랜만에 가졌다. 굉장히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다. 여러 복잡한 감정 속에서 플레이 했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어떻게 오프시즌을 보냈나?
“시즌이 끝나자마자 훈련 가기 전까지 한달 정도는 클럽을 많이 잡지 않고 몸을 만드는 데 좀 더 집중을 많이 했다. 시즌 내내 하지 못했던 것과 먹지 못했던 것을 먹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구와 함께 했는가?
“조정민 프로와 함께 했다. 코치 없이 언니와 나랑 둘만 가서 연습했다.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전지 훈련에서 어떤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는가? 스윙이나 숏게임, 퍼팅 등 변화가 있는가?
“아무래도 스윙에 기복이 있는 편이라 스윙을 다듬는데 노력을 했다. 또 숏게임에서도 부족함을 느껴서 100야드 이내에서의 감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퍼팅이나 그런 부분에서의 큰 변화는 없었다.”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선수인데 기분이 어떤가?
“처음에는 부담도 됐다. 하지만 이런 부담은 어떤 선수에게나 똑같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선수라면 그런 부담을 안고 있어야 어느 정도 성적이 나는 것 같아서, 부정적인 시각에서 대하기 않고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설명한다면?
“2018년 목표는 LPGA멤버로서 대회를 하는 데뷔해이기 때문에 신인왕을 받아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1승을 해보고 싶다.”

- 이번 시즌을 함께 할 팀이 있는가?
“캐디 딘 허든, 매니저먼트사에 있던 언니와 셋이 이번 시즌을 보내게 될 것 같다.”

-미국에 거처를 정했나?
“아직 없다.”

- 미국 투어에 대해 다른 선수나 코치의 조언이 있었는가?
“캐디는 항상 함께하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 선수는 물론 현재 여기에서 뛰고 있는 많은 언니들도 있지만, 지금은 미국투어를 뛰지 않는 언니들에게도 많이 물었다. 언니들이 아주 좋은 조언을 해줬고, 미국을 올까말까하는 시기에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제 마음을 컨트롤했다.”

- 올해 투어에 적응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비행시간이 많고, 골프를 치는 날들이 많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과 시차 적응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가 필요할 것 같다. 아직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좀 더 비행을 많이 해보고 그런 경험을 많이 하고나면 나에게 현실적인 노하우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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