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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이끈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초반부터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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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째를 거둔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복병 OK저축은행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한국전력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18-25, 25-22, 27-25)로 이겼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이날 5위 한국전력에게 일격을 가했다. 한국전력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한 상황. 하지만 이날 OK저축은행에게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만난 김세진 감독의 표정은 차분했다. 김세진 감독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 붙인 게 승인이다. 조재성이 1세트 앞서 나가다 밀릴 때 교체로 들어와서 서브에이스를 넣어주고 잘해줬다”라고 승인을 밝혔다.

김세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제스처와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 감독은 “저번 경기 끝나고 선수들한테 혼났다. 선수들이 인상 좀 쓰지 말라고 뭐라고 해서 나는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웃음)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오늘은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마르코가 20득점으로 제 역할을 하며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김세진 감독 역시 마르코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김 감독은 “초반에 마르코가 잘 끌어줬다. 마르코가 막히면 바꿔주면 되니까 마르코 쪽으로 공격 분배를 많이 하자는 작전을 들고 나왔는데 마르코가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마르코는 3세트까지만 코트에 얼굴을 비췄다. 이후에는 조재성과 교체되어 웜업존을 지켰다. 마르코 대신 투입된 조재성은 4세트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마르코가 체력이 떨어지기도 했고 공격 패턴이 읽혔기 때문에 바꿔줬다”라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기 중반 들어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 조재성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김 감독은 “조재성이 어려울 때 들어가서 잘해줬다. 밖에 있다가 들어가면 쉽지 않다. 스타팅 멤버로 들어가 경기를 소화하다 흔들리면 회복할 기회라도 있는데 교체 멤버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조재성을 치켜세웠다.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 OK저축은행은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있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자 김 감독은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개 숙이고 나오는 경기를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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