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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샷 난조로 1오버파 친 타이거 우즈 컷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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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오픈 첫날 1오버파를 기록한 타이거 우즈.[사진=정철화/미주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두 번째 복귀전인 제네시스오픈 첫날 티샷 난조로 기대와 달리 오버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우즈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우즈는 1라운드를 공동 63위로 마쳐 컷 통과를 위해선 2라운드에서 무조건 언더파를 쳐야 한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첫 홀서 2.7m 거리의 버디를 잡았으나 11번홀(파5)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숲으로 날아가 더블보기를 범했다. 우즈의 볼은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아 다시 티박스로 돌아가 티샷해야 했다. 여파는 12번홀(파4) 보기로 연결됐다. 우즈는 나머지 홀에선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기록했다. 우즈는 경기후 “경기 시작과 함께 1언더파로 잘 출발했는데 갑자기 더블보기-보기를 범했다. 뭔가 변화를 위한 모멘텀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낙관론자들은 우즈의 스크램블링 능력을 논한다. 여러 차례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잘 막은 측면이 있기 때문. 우즈는 이날 14개 홀중 8개 홀에서만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으며 그린 적중률은 39%에 불과했다. 그러나 퍼트수가 25개에 불과할 정도로 그린 주변 쇼트게임과 퍼팅이 좋았다. 버디 기회를 만들기 보다는 파 세이브에 급급했다는 데이터다.

우즈는 3주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도 나흘간 19번만 볼을 페어웨이에 올렸을 정도로 파4나 파5홀의 티샷이 문제다. 드라이버의 방향성이 좋지 않아 3번 우드나 아이언으로 티샷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제네시스오픈에서도 그런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우즈는 이날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4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릴랜드)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6위로 각각 출발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샘 손더스(미국)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차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4타로 부진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지난 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군 전역후 첫 컷통과에 성공했던 배상문도 2오버파 73타로 공동 88위를 기록해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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