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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셧아웃 승리 김철수 감독 “백업선수들이 들어가서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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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봄 배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해 시즌 전적 14승 16패(43점)를 기록했다. 4위 KB손해보험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3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도 승점 6점차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김철수 감독의 표정을 밝았다. 김 감독은 “1세트 초반 분위기를 넘겨줘서 위기였는데 백업 선수들이 들어가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이길 수있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결정적인 승부처는 1세트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에 높이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한 때 더블스코어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1세트 중반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교체로 들어간 김인혁의 서브 때 4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주포 전광인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1세트를 가져온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가 2,3세트도 모두 가져가며 셧아웃승을 완성했다. 김 감독 역시 “1세트가 승부처였다. 김인혁이 좋은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전광인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거기에 상대팀 범실도 나오면서 1세트를 가져 올 수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한 펠리페에 대해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펠리페는 이날 전광인과 함께 나란히 1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펠리페는 어깨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임에도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어깨가 많이 아픈건 아닌데 약간의 통증이 있다. 통증이 있다보니 이전 라운드 때 보다는 힘이 많이 들어가고 스윙이 부자연스럽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이날 1세트에 교체로 들어가 활약한 김인혁에 대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김인혁은 칭찬해주고 싶다. 평소에 훈련도 열심히하고 배포가 큰 선수다. 다만 성격이 너무 착해서 좀 더 승부 근성을 키웠으면 좋겠다. 김인혁이 들어가서 서브를 성공시키면서 경기가 잘풀렸다”라고 말하며 칭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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