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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2003년 충청오픈 챔피언 테드 오 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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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의 새 스윙코치가 된 오태근.[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이번 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통해 2018시즌을 시작하는 리디아 고(20 뉴질랜드)가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한 오태근(42 미국명 테드 오)의 지도를 받는다.

리디아 고는 15일(현지시간) 호주 에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통해 올해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연말 한달간 한국에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리디아 고는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던 재미동포 오태근(42 미국명 테드 오)을 새로운 스윙코치로 영입하고 시즌을 준비해왔다. 미국 골프위크는 최근 "LA에 거주하는 테드 오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리디아 고를 만나 스윙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를 지도하는 오태근은 캘리포니아주를 무대로 주니어 시절 타이거 우즈와 겨뤘던 선수였다. 93년과 98년 US오픈에 출전하는 등 천재성을 보였으나 정작 프로무대에서 기대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98년 프로무대로 뛰어든 오태근은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뛰다 200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했던 오태근은 코오롱그룹의 후원을 받았으며 2003년 충청오픈과 호남오픈에서 2승을 거두고 프로생활을 마감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선수시절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이 좋았던 오태근이 리디아 고를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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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크리스 커크(왼쪽), 모 마틴과 함께 1라운드를 치르는 리디아 고(가운데).[사진=LPGA]


리디아 고의 현재 세계랭킹은 10위다. 리디아 고는 작년 우승없이 톱5 5번에 만족해야 했다. 스윙 코치를 데이비드 레드베터에서 게리 길크리스트로 바꾸고 클럽도 캘러웨이에서 PXG로 바꿔 적응에 애를 먹은 결과였다. 시행착오를 끝낸 리디아 고는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이번 주 호주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파트너는 크리스 커크(호주)와 모 마틴(미국)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5걸중 10명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국내무대로 복귀한 장하나다. 장하나는 2017년 5월 이후 처음 LPGA투어 경기에 나선다. 장하나는 수술후 회복중인 엄마와 함께 있기 위해 올해 LPGA투어에는 4경기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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