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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혁 등 6명 제네시스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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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은 지난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제네시스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20만 달러)에 김승혁(33)이 초청 출전한다.

김승혁은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초청되었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이다. 당시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와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이 대회 출전권이 주어졌다.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한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김승혁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상금 3억원을 보탠 그는 제네시스 상금왕도 차지했고, 꿈에 그리던 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컷오프 없이 진행된 더CJ컵에서 공동 58위에 오르며 전초전을 치른 김승혁은 PGA투어 두 번째 출전을 앞두고 “어렸을 때부터 PGA투어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작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에서 첫 경험을 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설레는 마음이다”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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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더스틴 존슨이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4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과 함께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전지 훈련을 하며 샷을 가다듬었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첫 출전이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현지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는 이유도 시차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함이다.”

김승혁은 다음과 같이 출전 각오를 밝혔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위기 관리 능력이나 숏게임, 비거리 등 그들이 펼치는 경기를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참가 선수 중 한 명으로서 4일동안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대회에서는 김승혁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맏형인 코리안 탱크 최경주(48)와 지난주 군 전역후 처음 컷을 통과한 배상문(32)이 출전한다. 이밖에도 강성훈(31)과 김민휘(26), 김시우(23)까지 무려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년 연속 세계 랭킹을 지키게 된다. 이 대회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에서 주관하면서 직접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둔 상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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