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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알고 즐기자!] ‘극한의 무서움’을 즐겨라, 스켈레톤

  • 기사입력 2018-02-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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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종목 중 가장 무서운 종목으로 꼽힌 스켈레톤. [사진=IBS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봅슬레이 루지와 함께 슬라이딩 3종목 중 하나인 스켈레톤은 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종목으로 꼽힌다. 썰매가 마치 사람의 뼈대를 닮았다고 해서 다소 원초적인 이름이 붙었다.

스켈레톤은 그 위험성 때문에 올림픽에서 들락날락을 반복했다. 1928년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이래 2번이나 제외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3번째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스켈레톤은 루지와 흡사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크다. 먼저 출발 자세부터 다르다. 루지는 썰매 위에 올라탄 채 양옆에 손잡이를 이용해 출발하지만, 스켈레톤은 썰매를 30~40m를 밀면서 달려가다 올라탄다. 출발 동작이 비슷한 봅슬레이와 동일한 트랙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루지는 별도의 트랙이 있다.

가장 중요한 썰매도 차이가 있다. 루지는 기본적으로 나무로 제작돼 썰매에 조종대가 있다. 반면 스켈레톤은 썰매가 철제 재질이고, 조종대도 없다. 어깨와 다리로 썰매를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조정이 더 힘들다. 개인의 신체 통제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세부종목도 봅슬레이는 2개(2인승 4인승), 루지는 3개(1인승 2인승 계주)인 반면 스켈레톤은 남녀 1인승 경기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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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에 도전하는 세계1위 윤성빈 선수. [사진=IBSF]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는 윤성빈(24 강원도청)이다. 올 시즌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다. 8차례에 걸쳐 치러진 201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땄다. 8년 동안 세계 1위를 지켜온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 라트비아)를 밀어낸 것이다.

솔트레이크 이후 4차례 올림픽에서 남자 싱글은 3차례나 개최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해당 코스에 익숙한 개최국 선수들에게 그만큼 유리한 것이다.

1, 2차 주행만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은 하루 두 번, 이틀에 걸쳐 총 4차례 레이스를 펼친다. 4번의 기록을 모두 합산하는 까닭에 큰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윤성빈이 나서는 남자부 스켈레톤은 오는 15, 16일 열린다. 윤성빈이 우승하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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