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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 2018년 기량발전상 후보는?

  • 기사입력 2018-0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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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어느덧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치열한 순위경쟁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기량발전상 후보들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많은 선수들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코트 위를 수놓고 있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탈바꿈한 그들, 올 시즌 농구코트의 새로운 주인공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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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수비력까지 좋아진 차바위는 3&D 플레이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KBL]

# ‘전자랜드의 클레이 톰슨’ 차바위

16-17시즌 2.7득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17-18시즌 9,7득점 2.9리바운드 1.7어시스트 0.9스틸 3점슛 성공률 47.7%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클레이 톰슨은 최고의 3&D 플레이어로 정평이 나 있다. 볼 소유를 극단적으로 적게 가져가지만, 기회가 나면 기계 같은 3점슛으로 득점을 쌓는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는 상대 에이스를 전담 마크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차바위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KBL 최고의 3&D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사실 차바위는 대학리그 득점왕 출신으로서 3점슛 능력은 이미 검증이 완료된 선수였다. 프로 진출 후에도 꾸준히 40% 전후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가 약하다는 지적과 함께 소속팀 전자랜드에서 꾸준히 중용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제대하여 팀에 복귀한 차바위는 이번 시즌 3점슛뿐 아니라 눈에 띄게 좋아진 수비력으로 유도훈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장기인 3점슛 또한 50%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성공률을 자랑하며 당당히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팬들은 농구월드컵 대표팀의 엔트리에 그의 이름이 빠진 것을 아쉬워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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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김태홍. 그의 헌신은 DB 선두질주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사진=KBL]


# ‘DB의 새로운 캡틴’ 김태홍
16-17시즌 1.1득점 0.7리바운드
17-18시즌 7.3득점 3.8리바운드 0.6어시스트 0.7스틸

김태홍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승부가 갈린 4쿼터 막바지를 마무리하는 이른바 ‘가비지 멤버’였다. 올 시즌 김태홍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DB에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부임과 뛰는 농구를 선언하며 새 주장으로 김태홍을 임명했다. 포워드로서 힘과 스피드, 운동능력을 두루 갖춘 김태홍의 잠재력을 눈여겨 본 것이다.

김태홍은 이에 보답하듯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세우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투지 넘치는 공격 리바운드는 이미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경기 외적으로도 김태홍은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DB가 주전과 후보를 가리지 않고 좋은 분위기로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는 바탕에는 주장 김태홍의 헌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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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의 외곽을 책임지는 전성현. 그의 폭발력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진=KBL]


# ‘KGC의 불꽃슈터’ 전성현
16-17시즌 2.6득점 0.8리바운드 0.3어시스트
17-18시즌 7.7득점 1.7리바운드 0.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2%


전성현은 드래프트 이전부터 대학리그 최고의 3점 슈터로 각광받는 선수였다. 중앙대 시절 현 소속팀 KGC를 상대로 3점슛을 퍼부으며 KGC에 프로아마최강전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잦은 부상과 형편없는 수비가 발목을 붙잡았다. 동 포지션 경쟁자가 KBL 최고의 2번인 이정현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이정현이 KCC로 떠난 올 시즌 전성현은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조금씩 각인시키고 있다. 특유의 폭발력 넘치는 3점슛은 물론,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컷인과 중거리 슛 득점의 비중을 늘리며 공격 옵션을 다양화했다. 수비에서도 구멍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며 악착 같은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전성현은 올 시즌 종료 후 상무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군에 입대하기 전 그가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며 소속팀 KGC를 리그 2연패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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