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삼성화재가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5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3-25, 18-25, 25-18, 15-13)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9승 8패(승점 50점)를 기록했고, 현대캐피탈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현대캐피탈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전까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네 번 모두 승리했다. 네 번의 승리 중 세 번이 풀세트 끝에 거둔 승리였다. 이날 역시 풀세트 접전이었고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삼성화재는 타이스-박철우 쌍포가 49점을 합작했고 박상하와 김규민도 각각 11득점과 10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 2세트에 리시브가 무너졌다. 흐름을 완전히 뺏기면서 그 때부터 흔들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는 1세트에 역전승을 거뒀음에도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렸다. 파다르의 맹폭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2,3세트를 모두 내줬다. 하지만 4세트를 가져오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고 집중력을 발휘해 5세트를 승리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황동일 대신 투입돼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한 신인 세터 김형진에 대해서는 “김형진은 원래 서브가 좋은 선수다. 프로에 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힘이 붙었고 서브가 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경기 운영면에서는 아직 미약하다. 그런 부분 빼고는 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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