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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성현 결승 3점포' KGC,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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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점슛을 성공시킨 전성현. [사진=KGC인삼공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KGC가 접전 끝에 삼성을 제압했다. 승부처는 경기 종료 2초 전, 전성현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KGC는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3연승이 중단되며 중위권 도약에 제동이 걸렸다.

1쿼터 삼성 17-26 KGC

경기 시작과 함께 삼성은 실책을 쏟아냈다. KGC가 놓치지 않고 먼저 달아났다. 장염으로 지난 2경기를 결장했던 오세근이 힘을 냈다. 이재도 역시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14득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쿼터 후반 투입된 커밍스가 힘을 내며 추격했다.

2쿼터 삼성 36-49 KGC

5라운드 들어 주춤했던 KGC 큐제이 피터슨이 투입되자마자 맹활약했다. 최근 지적받았던 무리한 공격 대신 패스와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공격에서도 장거리 3점슛 포함 2쿼터에만 9득점 3어시스트를 올렸다. 삼성은 두 외국인 콤비를 앞세워 반격했다. 라틀리프-커밍스 듀오는 매치업 상대인 사이먼과 오세근을 각각 4득점으로 봉쇄하는 동안 15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 삼성 64-70 KGC

삼성이 라틀리프와 이관희를 앞세워 야금야금 추격에 나섰다. 라틀리프는 특유의 체력을 바탕으로 속공과 풋백 득점 등으로 쉽게 득점을 쌓았다. 3쿼터에만 11득점 기록. 이관희 역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8득점을 추가했다. 반면 사이먼은 라틀리프의 체력전에 힘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이먼은 3쿼터까지 단 13득점에 그쳤다. KGC는 전성현이 쾌조의 슛감을 뽐내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 삼성 91-94 KGC

삼성은 피터슨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 득점과 함께 기분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라틀리프와 이관희가 분위기를 타고 득점을 몰아쳤다. 결국 4쿼터 시작 2분 30초만에 삼성은 74-74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 양상은 KGC가 달아나면 삼성이 따라가는 접전이 계속됐다. 삼성이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결국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장민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91-89로 오늘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GC는 침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재도가 개인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성현은 결승 3점슛 포함 16득점을 올리는 동안 단 하나의 슛도 놓치지 않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2점슛 2/2 3점슛 4/4) 부상에서 돌아온 오세근 역시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커밍스, 이관희가 69점을 합작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터지지 않으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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