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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테니스] 정현, 샌드그렌 3-0으로 꺾고 4강 진출!...韓 최초 그랜드슬램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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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정현. [사진=호주오픈 공식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 한체대, 58위)이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한화 약 463억 원) 10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6, 미국, 97위)을 2시간28분 만에 세트스코어 3-0(6-4 7-6<5> 6-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정현은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3-1까지 달아난 정현은 이후 착실하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 38분 만에 1세트를 먼저 획득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 샌드그렌의 강력한 포핸드 스크로크에 다소 고전하며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갔지만 이어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빼앗아 위기를 넘겼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4-5에서 연달아 3포인트를 따냈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가져온 정현은 3세트마저 게임스코어 6-3으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강 진출로 88만 호주달러(약 7억5천500만 원)의 상금과 랭킹포인트 720점을 확보한 정현은 26일 펼쳐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6, 스위스, 2위)-토마스 베르디흐(32, 체코, 20위)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정현은 페더러와 한 차례도 대결한 적이 없고, 베르디흐에게는 2전 2패로 약세를 보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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