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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주목해야 할 세계 골프 이슈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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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올해 어떤 성적표를 낼지가 관심사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타이거 우즈가 골프 무대로 돌아왔다. 새해 첫 대회부터 장타자 더스틴 존슨의 드라이버가 불을 뿜고 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여자 US시니어오픈이 열린다. 이밖에 2018년에 골프계에서 주목해야 할 이벤트와 이슈 7가지를 점검한다.

커리어그랜드슬램 후보 3명- 메이저 4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해 중반부터 마스터스에서의 커리어그랜드슬램을 겨누고 있었다. 베테랑 필 미켈슨은 2004년에 시네콕힐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올해는 6번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 것인가. 조던 스피스는 지난해 디오픈을 우승하면서 이제 PGA챔피언십 우승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셋 중에 누가 가장 먼저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지를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어 보인다.

타이거 우즈 우승할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풀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면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올해 43세에 허리 등 수술도 4번을 받았지만 메이저 14승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79승을 거둔 선수의 샷은 여전히 매섭다. 지난해 11월 히로월드챌린지에서 세계 정상급 18명 중에 공동 9위로 마치기도 했다. 우즈는 이달 25일부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과 2월15일부터 캘리포니아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에 출전하겠다고 했다.

더스틴 존슨의 세계 1위- 미국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47주째 세계 골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말 총점 468.41에 평점 10.4로 평점 9.2에 랭킹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를 1.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1위를 유지한 기간에서 존슨은 역대 9위로 올라섰다. 1월말이면 50주의 이안 우즈남(웨일즈)과 51주의 제이슨 데이(호주)마저 제치고 7위가 된다. 존슨은 올 들어 처음 열린 센트리토너먼트에서도 418야드에 이르는 엄청난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아직 메이저 우승 하나에 그치는 존슨이 올해 남자골프를 얼마나 오래 지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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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 골프 랭킹 2,3위인 박성현, 유소연이 올해 1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여자 골프 세계 1위 경쟁- 세계 여자골프랭킹 2,3위인 박성현, 유소연 등 한국 여자 선수가 다시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는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은 변화가 심했다. 104주간 정상을 지키던 리디아 고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6월말부터 유소연이 19주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박성현이 1주일간 세계 정상을 맛봤다. 11월중순부터 중국의 펑샨샨이 여제(女帝)가 되어 새해를 지나 8주째다. 하지만 펑샨샨은 아시아에서 주로 우승했고, 늦가을부터 주로 성적을 낸 만큼 세계 랭킹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 세계 4위 렉시 톰슨 역시 지난해 최저타수상을 받은만큼 유력한 후보다.

US시니어여자오픈 첫 개최- US시니어오픈이 개최된 지 40년만에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로 50세 이상인 여자프로 선수를 대상으로 올 7월 120명이 출전하는 US시니어오픈을 열기로 했다. 에이미 앨콧, 팻 브래들리, 맥 말론, 도티 페퍼 등 한 시절을 풍미했던 선수들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개최 코스는 미국의 18홀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시카고골프클럽이다. 지난 2005년 워커컵을 개최한 적이 있는 코스다.

골프룰 개정안 발표-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개정 골프룰이 이르면 오는 3월에 발표될 것이다. 세계 골프룰을 주관하는 USGA와 R&A는 지난해 3월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 뒤에 전세계 골퍼들에게서 의견을 물은 바 있다. 골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필요없는 분쟁을 줄이고,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역대 최대폭의 룰 간소화 개정안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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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PGA투어 페덱스컵이 8월중으로 당겨지게 된다.


PGA투어 스케줄 변경-이르면 올해 여름에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오는 10월부터 바뀌는 PGA투어 스케줄을 발표할 것이다. 지난 2007년에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이 발표된 이래 가장 큰 폭의 스케줄 조정이 예상된다. 메이저인 PGA챔피언십은 8월에서 5월로 당겨지고 제5의 메이저인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역시 3월로 당겨진다. 이렇게 대회들이 당겨지면서 플레이오프까지 9월 첫째 월요일인 노동절 이전에 끝나는 스케줄이다. 기존 대회들의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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