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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정현, 영국 No.2 에드먼드와 브리즈번 대회 2회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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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 경기 당시 정현. [사진=ATP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시즌 첫 경기부터 상위 랭커를 잡아낸 정현(21, 한체대, 58위)의 기세가 이어질까?

정현은 지난 2일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5번 시드의 질 뮐러(34, 룩셈부르크, 25위)를 1시간 38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3 7-6(1))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뮐러의 공세를 뛰어난 리턴으로 막아냈다. 상대에 서브에이스 19개를 내줬지만 착실히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 좋은 결실을 맺었다.

정현이 2회전에서 맞닥뜨릴 상대는 카일 에드먼드(22, 영국, 50위)다. 에드먼드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8, 캐나다, 51위)를 세트스코어 2-1(6-7(5) 7-6(4) 6-4)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로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다. 2015년 버니챌린저 8강에서는 정현이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이겼고, 두 번째 대결인 지난해 시티오픈 1회전에서는 반대로 에드먼드가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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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에드먼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에드먼드는 챌린저와 퓨처스에서 각각 5차례 정상에 올랐고 투어 우승 경험은 없다. 영국 남자 선수 중 앤디 머레이(30, 16위) 다음으로 ATP 단식랭킹이 높은 그는 지난해 투어 4강에 세 차례(7월 애틀랜타오픈, 8월 윈스턴세일럼오픈, 10월 비엔나오픈) 올라 랭킹 40~50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에드먼드의 주무기는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위기관리 능력이다. 샤포발로프와의 1회전에서도 6차례 브레이크 위기 중 다섯 번을 방어했다. 서브에이스와 더블폴트를 5번씩 기록해 서브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리턴 게임에 강점이 있는 정현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진다.

변수는 정현의 경미한 부상이다. 정현은 뮐러와의 경기 두 번째 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왼쪽 옆구리를 치료 받았다.

만약 정현이 승리하면 8강에서 톱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6, 불가리아, 3위)와 리턴 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 세트스코어 1-3(6-1 4-6 4-6 4-6)으로 졌지만 당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정현과 에드먼드의 2회전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4일 오후 2시 전후, 센터 코트인 팻 라프터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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