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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헤인즈 트리플-더블' SK, 2차 연장 끝에 전자랜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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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자신의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SK 애런 헤인즈.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을 앞세워 2차 연장 끝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게 승리했다.

서울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92-87로 승리했다. SK 주포 애런 헤인즈는 43분 52초를 뛰며 2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3스틸 3블록슛)를 기록해 올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16승 6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SK는 테리코 화이트(13득점 3점슛 1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선발로 내세우며 라인업의 변화를 줬다. 하지만 화이트는 5개의 야투 중 1개만 성공시켜 문경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외국선수의 득점 리드가 없던 SK는 브랜든 브라운(14득점 3점슛 1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을 필두로 고른 활약을 펼친 전자랜드에게 15-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1쿼터를 뒤졌던 SK는 수비에서 반전을 꾀했다. 그 결과 2쿼터 전자랜드에게 단 6점을 허용했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함께 뛰며 득점의 분산효과도 컸다. 화이트는 2쿼터에만 7점을 추가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수(15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최부경(19득점 6리바운드) 등이 궂은 일을 도맡고 득점까지 도우며 33-29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경기는 팽팽해졌다. 전자랜드는 다소 무리하긴 했지만 조쉬 셀비(13득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SK의 수비망을 흔들었고, 브라운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강상재-정효근-김상규로 이어지는 빅포워드들의 활약도 쏠쏠했다. SK는 최부경이 골밑과 미들슛 등으로 활약했고 신인 안영준(7득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도 알토란같은 득점포를 올렸다.

3쿼터를 50-50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4쿼터에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 들어 SK는 최부경-헤인즈 콤비가 공격을 이끌었고, 전자랜드는 박찬희-셀비가 이에 맞섰다. 다만, 1차 연장 초반 셀비의 활약이 좋았지만 흥분한 셀비가 무리한 플레이를 남발해 결국 교체됐고 박찬희(13득점 3점슛 1개 5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위기의 순간 경기 첫 3점포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를 2차 연장까지 끌고 갔다.

2차 연장의 주인공은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김상규와 경험이 부족한 박봉진 등을 상대로 마음껏 득점을 올렸다.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난 정효근과 강상재의 빈 자리가 여실히 느껴졌다. 전자랜드는 정영삼(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2스틸)과 김상규(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가 3점포를 터뜨리며 끝까지 분전했지만 점수를 만회하는 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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