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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어빙-호포드 52득점 합작' 보스턴, 밀워키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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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 돌파 후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는 보스턴 카이리 어빙. [사진=보스턴 셀틱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카이리 어빙과 알 호포드가 활약한 보스턴 셀틱스가 밀워키 벅스 전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셀틱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벅스와의 경기를 111-100으로 승리했다. 어빙이 32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호포드도 20득점에 리바운드 9개와 8개의 어시스트를 더한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어빙을 도왔다.

보스턴은 1쿼터 초반 약 10초 가량의 리드를 내준 이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경기를 했다. 보스턴은 어빙의 돌파와 신인 제이슨 테이텀(17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의 3점포로 5-0으로 앞서간 이후 에릭 블렛소(18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크리스 미들턴(19득점 3점슛 1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야니스 아테토쿤보(4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해 단 한 차례 5-6으로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보스턴은 8득점을 집중시킨 애런 베인스(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골밑 활약으로 1쿼터를 이내 34-26으로 뒤집으며 마쳤다.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2쿼터 들어 보스턴이 11점을 추가하며 45점까지 득점에 성공하는 약 5분여 동안 밀워키는 단 4득점에 그친 것. 이후에도 보스턴은 밀워키가 추격하려 하면 찬물을 끼얹으며 계속 달아나며 전반을 62-49로 크게 앞섰다.

후반들어 아테토쿤보의 활약이 빛났다. 보스턴의 골밑을 계속해서 파고든 아테토쿤보는 최소한 파울을 얻어내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수비가 자신에게 몰리면 외곽으로 공을 돌리며 외곽 찬스까지 봤다. 말콤 브로그던(10득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블렛소의 외곽 지원까지 받은 밀워키는 81-88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체력이 아쉬웠다. 주전 위주의 경기 운용을 하던 밀워키는 4쿼터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주전 5명 중 존 헨슨을 제외한 4명이 모두 35분에 가깝거나 그 이상을 소화했다(미들턴 41분, 아테토쿤보 39분, 스넬 39분, 블렛소 34분). 그럼에도 4쿼터 한 때 97-104로 1쿼터 이후 가장 적은 점수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어빙이 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플로터와 3점포를 터뜨리며 단번에 109-97까지 점수 차를 벌려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밀워키는 블렛소가 종료 29초를 남기고 3점포를 성공시켰지만 만회하는 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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