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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내년 시즌 기대감 높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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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골프 영웅이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왔다. 이에 따라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 다음 경기 스케줄도 나오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PGA투어가 한결 재미있게 됐다"는 공통적인 전망을 내놨다.

타이거 우즈(사진)가 10개월 만의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사흘이나 60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우즈는 매트 쿠차(미국)와 함께 출전 선수 18명중 공동 9위에 올랐다.

우즈는 전반에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몰아쳤다. 350야드짜리 파4 홀인 7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홀아웃했다.

우즈가 4라운드를 마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탈락했고 2월 초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선 허리 통증으로 1라운드를 마친 후 기권했다.

우즈는 경기후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와 만족스럽다. 4라운드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아이언 샷이 다소 보완해야 할 부분이지만 드라이브샷이나 퍼트는 괜찮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1199위인 우즈의 세계랭킹은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700위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보기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우즈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찰리 호프만(미국)을 4타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약 10억 8000만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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