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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 30득점’ IBK기업은행,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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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승으로 연패에서 탈출한 IBK 기업은행.[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정인 기자] IBK기업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21, 15-25, 26-24, 15-13)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흥국생명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 5승 4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2위 도로공사를 승점 한 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 2승 8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메디가 3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5세트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희진과 고예림도 각각 14득점과 12득점으로 뒤를 받혔다.

흥국생명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이한비-이재영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정시영, 김나희도 뒤를 받혔다. 반면 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연이어 실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이 김나희, 신연경의 득점과 이한비의 백어택 득점으로 22-11로 크게 앞서나갔다. 결국 흥국생명이 세트 내내 기업은행을 압도하며 가뿐히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서브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이한비, 이재영의 공격과 기업은행의 범실을 더해 10-11까지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다시 메디의 활약으로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한비의 연속 퀵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김수지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IKB기업은행은 이후 김미연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결국 2세트를 가져갔다.

다시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3세트 이재영-이한비 쌍포가 불을 뿜으며 득점을 쌓았다. 이재영의 득점 행진을 이어졌고 조송화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14-7로 크게 앞서 나갔다. IBK기업은행도 메디와 김미연의 활약을 앞세워 맹추격 했다. 하지만 이재영-이한비가 맹공을 가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3세트는 흥국생명의 25-15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4세트 IBK기업은행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2개와 고예림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6-3으로 앞서나갔다. 흥국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9-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영의 연속 득점과 신연경의 공격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영이 또 다시 강한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IBK 기업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희진이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19-20으로 재역전 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연속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에게 듀스를 허용했지만 흥국생명 김나희의 결정적인 서브 범실과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26-24로 4세트를 가져갔다.

승부를 결정지은 5세트. 흥국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재영의 3연속 득점에 이어 IBK기업은행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이 5-0까지 앞서나갔다. 흥국생명의 무난한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5세트는 IBK기업은행의 맹추격으로 혼돈에 빠졌다. 김수지의 블로킹 2개와 메디의 공격 득점으로 10-9로 맹추격 했다. 결국 메디가 백어택 득점을 터트리며 기어코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13-13 상황에서 이재영이 결정적인 연속 범실을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결국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IBK기업은행이 5세트를 거머쥐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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