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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과의 골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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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골프 애호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과 골프로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미국시간) 밤 자신의 트위터에 근황을 자랑하듯이 알렸다. “칠면조 행사 후에 트럼프내셔널로 가서 (빠르게)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과 골프를 한 뒤에 마라라고로 돌아와서 미국에 더 많은 직업이 생기고 회사가 돌아오기 위한 얘기를 나눴다.”

미국 대통령은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 앞마당에서 칠면소를 놓아주는 전통 행사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직후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 마라라고로 휴가(백악관은 휴가를 가지 않았고 거기서도 업무를 본다고 밝혔다)를 떠나 다음주 복귀를 선언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골프 라운드를 가졌다는 얘기다.

대통령이 골프를 한 곳은 자신의 리조트에서 가까운 자신의 19개 골프장 중 하나인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이다. NBC방송 등 미국 언론은 최근 그의 휴가에 대해 대통령 취임 이후 11개월동안 본인 소유 리조트에 머문 기간이 100일이고 골프는 78일을 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사흘 중 하루 꼴로 자신의 개인별장을 찾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머무는 마라라고 리조트는 29일째다.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빠르게(quickly)’라는 단어를 굳이 넣은 대목에 주목한다‘면서 ’아마도 타이거 우즈의 복귀를 기다리는 심정이 선수들 만큼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대통령에 당선자 신분으로 타이거 우즈와 라운드를 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세계랭킹 1위에 95주를 머물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도 라운드를 했다. 최근 아시아 순방 기간 일본에 들렀을 때는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도 라운드를 했으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의 라운드를 무척 선호하는 모양이다.

타이거 우즈가 10개월 만에 히로월드챌린지의 복귀를 선언하자 주요 선수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제이슨 데이는 호주오픈에 출전하던 중 나온 인터뷰를 통해 “타이거가 3년래 가장 좋은 컨디션이라고 했으니 그의 복귀가 정말 기대된다”고 분위기를 달궜다.

바하마에서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이 대회는 컷오프 없이 18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한다. 자신이 주관하는 대회인만큼 우즈는 지난해도 출전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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