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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카시오월드오픈 둘째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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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가 24일 카시오월드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경태(31)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둘째날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고치현의 고치쿠로시오컨트리클럽(파72 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선두(6언더파 138타)로 마쳤다. 6,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경태는 파3 8번 홀에서 한 타를 까먹었으나 후반 들어 11, 15번홀에서 다시 타수를 줄이면서 오랜만에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19번의 대회에 출전한 김경태는 톱10에 5번 들었으나 컷오프는 3번에 우승없이 상금 21위(3785만엔)에 올라 있다. JGTO에 진출한 지 10년차에 통산 13승, 지난해는 시즌 3승을 올렸지만 올해는 평균 타수 71.01타로 투어 1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직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시즌 상금 47위의 코주마 준이치로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한 타차 2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브리지스톤오픈 우승으로 상금 12위로 올라선 도키마츠 류코(일본)가 1언더파 71타를 쳐서 49세의 베테랑 이마하라 슈고, 타니구치 토루와 5명이 공동 2위(5언더파 139타)그룹을 형성했다.

4위에서 출발한 이동환(30)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가타오카 다이스케, 가와무라 마시히로와 공동 6위(4언더파 140타)로 2계단 내려갔다.

박재범(35)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최호성(45), 데이비드 오(미국) 등과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전날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JGTO상금 선두 고타이라 사토시는 이날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수를 줄여 상금 2위인 미야자토 유사쿠와 함께 53위(2오버파 146타)로 라운드를 마치면서 컷을 통과했다. 상금 3위의 김찬(미국)은 이틀 연속 부진하며 최하위권으로 컷오프되었고, 상금 4위 이케다 유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이븐파 144타)로 마쳤다. 박상현(34)과 황중곤(25)은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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