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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우, 일본남자골프 던롭피닉스 2R 한 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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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우가 17일 던롭피닉스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여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류현우(36)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둘째날 선두 브룩스 코엡카(미국)에 한타 차 2위를 차지했다.

류현우는 17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컨트리클럽(파71 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보기로 출발한 류현우는 다음 11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18번 홀 버디에 이어 2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5번 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했으나 이내 6번(파3)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류현우는 올해 평균 타수 12위(70.83타)에 파 키핑율 8위(86%)의 상위권에 위치한다. 지난 9월초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중에서는 가장 높은 상금 7위(6893만엔)에 올라 있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던 올해 US오픈 우승자 코엡카는 선두로 출발해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를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9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세계 골프랭킹 4위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서 류현우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전날 선두였던 이상희(25)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상금 2위의 김찬(미국), 이나모리 유키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우승자인 잰더 쇼필리(미국)역시 버디 5개를 잡아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5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일본 챔피언스 투어를 휘어잡고 있는 프라얏 막생(태국)이 6언더파 65타를 치면서 무토 토시노리(일본)와 공동 8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김경태(30)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가타야마 신고(일본), 커트 반즈(호주)와 함께 공동 10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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