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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0R] ‘마샬 결승골’ 맨유, 케인 빠진 토트넘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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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펼치는 안토니 마샬. [사진=맨체스터UTD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부상이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부상자가 복귀한 맨유가 승자가 된 반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맨유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설상가상 지난 9라운드 허더즈필드전에선 필 존스마저 부상을 당했다. 무리뉴의 고민이 깊어질 무렵 에릭 바이가 복귀했고, 존스도 부상에서 일어났다. 반면 토트넘은 케인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날 손흥민은 델레 알리와 투톱을 이루며 선발 출전 했다.

전반 초반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바이와 존스가 복귀한 맨유는 단단한 수비력을 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11분 맨유의 프리킥이 선언됐다. 핸리크 미키타리안의 돌파를 무사 시소코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심판은 파울을 선언했다. 래쉬포드가 슈팅했으나 요리스의 손에 맞으며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27분 데헤아가 존스와 충돌하며 공을 놓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뒤로 흘러나온 공을 시소코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에서 크게 벗어났다.

전반 30분 맨유와 토트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알리와 영의 경합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 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한 가운데 심판은 드롭볼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분위기가 다시 격해지기도 했다.

맨유와 토트넘의 공방은 계속됐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후반전은 맨유가 압도했다. 후반 초반 미키타리안의 프리킥에 이어 5분 중원에서 영이 돌파를 시도했다. 영은 중앙에서 들어오는 래쉬포드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진 후반 8분 맨유가 맹공을 퍼부었다. 요리스 키퍼가 공을 놓치는 등 실수가 있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과 시소코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요렌테와 뎀벨레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토트넘의 변화에도 맨유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7분 네마냐 마티치가 골대를 향해 돌파했다. 마티치가 루카쿠에 패스했고, 루카쿠가 다이어와 베르통언을 제치며 슈팅했지만 요리스의 손에 막혔다.

결국 안토니 마샬의 골이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후반 35분 토트넘의 세르지 오리에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골킥이 선언됐고 데헤아가 루카쿠를 향해 길게 패스했다. 루카쿠의 머리를 맞은 공은 마샬에게 향했다. 마샬은 득점에 성공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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