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2(25-21, 19-25, 25-15, 23-25, 16-14)로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카드의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의 트리플 크라운이 빛났다.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잡았다. 송명근과 송희채의 공격을 앞세워 11-7로 리드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힘을 내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나경복이 파다르를 도와 득점포를 올리며 19-15로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벌리며 1세트를 챙겼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브람 반 덴 드라이스(벨기에)를 앞세워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은 공격과 수비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브람의 공격이 봉쇄당하며 8-14로 밀렸다. 이후 우리카드는 앞도적인 공격력으로 10점차로 여유롭게 3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와 접전을 벌이며 힙겹게 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미뤘다. 5세트에서 양 팀은 한 점차 줄다리기를 이어갔지만, 승기를 우리카드가 잡았다. 우리카드는 13-13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이 범실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다르가 맹공을 퍼부으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