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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전국체전 남녀 일반부 최원진-최효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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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체전에서 감격적인 금메달을 딴 최원진(보람할렐루야). [사진=월간탁구 더핑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23일 전국체전 탁구 남녀 일반부 개인단식에서 최원진(보람상조)과 최효주(삼성생명)가 각각 우승했다.

보람할렐루야의 에이스 최원진(경남)은 23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에이스 김동현(수자원공사, 세종)을 접전 끝에 3-2(11-7, 7-11, 11-9, 11-13, 13-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준결승에서도 강호 김민석(KGC인삼공사)을 3-2(11-9, 5-11, 4-11, 11-8, 11-8)로 제친 까닭에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최원진은 고교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실업에서는 소속팀이 자주 바뀌면서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해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의 창단멤버로 참여하면서 잠재력을 폭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소속팀의 플레잉코치 이정우와 짝을 맞춰 ITTF 월드투어 챌린지대회인 슬로베니아 오픈에서 남자 개인복식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광헌 감독은 “밖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최원진이 창단 이후 열심히 운동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시간문제이지 좋은 성적이 나올 줄 알았는데 팀의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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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을 꺾고 여자 일반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한 최효주(삼성생명). [사진=월간탁구 더핑퐁]


여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의 귀화에이스 최효주(대구)가 이날 결승에서 국내 최강자로 꼽히는 양하은(대한항공, 제주)을 꺾었다. 역시 풀게임 접전 끝에 3-2(12-10, 9-11, 11-5, 6-11, 11-6)의 승리. 최효주는 4강에서 작년 전국체전 개인단식 우승자인 서효원(렛츠런파크)을 상대로 첫 2게임을 내준 뒤 내리 3게임을 잡아내는 대역전승(5-11, 8-11, 11-5, 11-7, 11-9)을 거뒀다. 지난해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한 최효주는 이로써 국내 여자일반부의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생명 여자선수로는 전국체전에서 10년 만의 우승이다.

한편 남녀고등부에서는 랭킹 1위인 안재현(대전동산고)과 김지호(이일여고)가 이변 없이 정상을 지켰다. 남녀대학부는 김석호(경기대)와 김효미(공주대)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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