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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림, KB금융스타챔피언십 7오버파 치고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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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22일 4번홀 러프에서 칩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해림(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 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7오버파 79타를 쳤으나 우승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2타차. 김해림은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인 SGF67월드레이디스와 5월초 교촌허니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3승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날은 강풍의 영향으로 언더파를 친 선수가 정희원(26) 단 한 명에 그칠 정도의 힘든 경기를 펼쳤다. 더구나 전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끝에 치러져 잔여경기를 마치고 3라운드가 시작되기도 했다.

박지영(21)이 보기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하나를 적어내면서 2오버파 74타를 쳐서 2위(2언더파 214타)로 마쳤고, 유효주(20)는 버디 2개, 보기 4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쳐서 3위(1언더파 215타)로 마쳤다.

박인비(29)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면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이븐파 215타로 4위로 마쳤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가졌다.

정희원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고진영(23)과 함께 공동 5위(1오버파 21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무효 처리된 첫날 선두에 올랐으나 벌타 논쟁에 휘말리면서 이튿날부터 집계된 스코어를 적용받아야 했던 최혜진(18)은 이날 버디 하나에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9오버파 81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22위(6오버파 222타)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사상 초유의 선수 보이콧과 1라운드 취소 사태에 더해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권하는 파행까지 겹쳤다.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전날 기권한 선수는 모두 12명이다. 상금 랭킹 2위인 김지현(26)과 지난 7월 카이도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신영(23), 김가윤(24), 이은정(29), 조윤지(26), 홍유연(25) 등이다.

컷 탈락이 예상된 선수들이 기권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남아서 남은 2라운드 잔여 홀을 치르고 탈락하는 대신 라운드 중간에 기권하고 하루 먼저 집에 간 것이다. 1라운드에서도 고나현(25)이 기권했고, 이 대회 2013년 우승자인 이승현(26)은 18개 홀을 다 돈 이후 스코어카드에 서명하지 않아 자진 실격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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