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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원골프재단배 제8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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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최된 '제8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수상자들. 왼쪽부터 오승현, 조아연, 오경은, 박종웅, 권서연, 박상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멘토-멘티 골프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제 8회 키다리아저씨골프대회에서 선수들의 기부금 4천만원이 걷혔다.

골프존은 18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유원골프재단배 제8회 키다리아저씨골프대회에서 총 장학금 1억원 중 4천만원은 시니어 선수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돼 나눔의 의미가 더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유원골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와 공동 주관됐으며 골프존, 볼빅,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후원을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국내 유일 ‘시니어와 주니어 골프 프로암 대회’로 세상에 없던 멘토-멘티 골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8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시니어-주니어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을 겨뤘다. 주니어 선수들 전원에게는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올해 남자부 우승은 66타를 기록한 박종웅(청주신흥고2)이, 여자부 우승은 70타를 기록한 오경은(속초여고2)이 차지했다. 남자부 우승자인 박종웅은 “날씨가 좋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하게 되서 뿌듯하고 기쁘다” 면서 “대회를 개최해주신 유원골프재단에 감사드리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열심히 성장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쁨을 표했다.

여자부 우승자인 오경은은 “작년에도 참석했는데 스코어가 좋지 않아 올해는 편하고 즐겁게 경기에 임하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면서 “앞으로 남은 국가대표 평가전을 잘 지르고 싶고 프로로 전향하면 더욱 열심히 해 KLPGA 신인왕이 꼭 되고 싶습니다”며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박기원 골프존 대표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와 교육 모두를 열정적으로 수행하는 주니어 선수들과 시니어 프로선수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골프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면서 “멘토-멘티 문화 같은 긍정적 골프문화가 더 많이 자리잡아 선수 성장에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게끔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개최된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본 대회를 거쳐간 대표선수로는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표주자인 성은정 선수와 최혜진 선수가 있다. 이번 대회 2위에는 권서연(70타, 대전여방통고1), 박상하(68타, 청주신흥고2), 3위에 조아연(70타, 대전여방통고2), 오승현(68타, 청주신흥고1)이 이름을 올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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