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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토마스 "공격적인 골프로 CJ컵 우승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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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 도중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는 저스틴 토마스.[사진 제공=JNA GOL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이강래 기자] “공격적인 골프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장타력을 뽐내는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국내 첫 PGA투어 정규 대회인 CJ컵@나인브릿지 개막을 앞두고 공격적인 골프를 선언했다. 토마스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8일 대회코스인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그니처 홀인 18번홀 공략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나인브릿지 골프장의 18번홀은 568야드 거리의 파 5홀로 위험과 보상이 뒤따르는 두 가지 공략이 존재하는 홀이다. 페어웨이 왼쪽의 항아리 벙커를 넘기는 공격적인 티샷을 할 경우 아일랜드 그린까지 2온이 가능하다. 반면 우측 페어웨이를 선택할 경우 3온으로 안전하게 핀을 공략할 수 있다.

토마스는 “18번홀은 왼쪽 페어웨이에 볼을 올릴 경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 홀에서 2온을 하려면 티샷으로 315야드 이상 쳐야 한다”며 “뒷바람이 분다면 5번 우드로 티샷해 페어웨이에 볼을 올린 후 7번 아이언으로 2온이 가능하다. 날씨 등 여건이 허락된다면 2온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또한 “1온이 가능한 파4홀인 14번홀에서도 가급적 티샷을 그린에 올려 이글이나 버디를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353야드 거리의 내리막 파4홀인 14번홀은 방향성만 좋으면 1온이 가능한 홀이다. 토마스는 3번 우드로도 1온 트라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토마스는 178kg 66kg의 왜소한 체격을 갖고 있으나 올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309.7야드에 달하는 장타자다. 토마스는 “특별한 장타훈련법은 없다. 어려서부터 세게 치는 훈련을 해 나이가 들면서 몸이 커지고 힘이 강해지면서 장타자가 됐다. 장타는 좋은 스윙 폼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하지만 지금은 거리를 더 늘리기 위해 훈련하지 않는다. 대신 부상 방지를 주목적으로 트레이닝하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25년 부상없이 경기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우승 스코어에 대한 질문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16~20언더파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하지만 바람이 강하면 8~10언더파 정도에서 우승 스코어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마스는 제주도 특유의 마운틴 브레이크에 대해서는 “착시현상을 크게 못 느꼈다. 그린 읽는 게 까다롭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토마스는 배상문, 팻 페레즈(미국)와 같은 조로 1,2라운드를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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