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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CIMB클래식 3위 “시차로 졸렸지만 결과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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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은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치면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강성훈(30)이 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공동 3위로 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강성훈은 13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TPC쿠알라룸푸르(파72 7005야드)에서 한 낮에 천둥을 동반한 비가 오면서 지체되었다가 이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선두인 카메론 스미스(호주)와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라운드를 마친 강성훈은 아시안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더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캐디와 나는 더위에 지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기후가 너무 달랐다. 미국에서 넘어온 지 오래지 않아 시차 적응도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경기 중에 졸리기도 했다. 아침에 경기할 때는 컨디션도 별로였는데도 다행히 좋은 성적을 냈다. 오늘은 후반에는 집중하려 했는데 노력한 것 보다는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주 세이프웨이오픈에서 62위에 그친 강성훈은 이번 대회는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다. 2, 3, 5번 홀을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한참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경기에서는 후반에 다시 타수를 줄여나갔다. 539야드의 파5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세를 살렸으나 12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한 뒤에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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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페레즈가 이날 7언더파를 치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아시안투어]


팻 페레즈(미국)가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해 후반들어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면서 7언더파 65타 스코어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한 타차 단독 선두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잰더 쇼필리(미국)은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2위(12언더파 132타)로 뛰어올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재미교포 마이클 김, 카일 스탠리(미국) 등과 공동 8위(6언더파 138타)그룹을 형성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1오버파 73타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15위다.

김민휘(25)는 3오버파 75타를 치면서 순위는 31계단 내려가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2)는 6오버파 78타의 졸전을 벌여 순위가 공동 75위까지 하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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