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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전인지-고진영, KEB하나은행챔피언십 2R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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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6번홀 버디 성공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영종도)=남화영 기자] 구름 관중을 몰고다니는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줄이면서 전인지(23), 고진영(22)과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 6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와는 2타차다.

전반에 5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렸던 박성현은 후반 파3 12번 홀에서 위기에 빠졌으나 세이브를 잘해 파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파5 13번 홀에서 세컨드 샷이 훅이 나면서 풀 덤불에 빠졌다. 박성현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그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박성현은 “후반에 가서 마음이 급해진 게 타수를 잃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 3번 출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로 출전한 2년 전 대회에서 기록한 2위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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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1번홀 파세이브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전인지(23)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만 6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올 LPGA투어 시즌에서 톱10에는 8번 올랐고 준우승만 5번 했다. KLPGA 선수로 출전한 고진영은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선두권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엔젤 잉(미국)은 파5 5번 홀에서의 이글을 포함해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2타차 단독 선두(11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장타력을 가진 엔젤 잉은 올해 솔하임컵에서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해 활약하고 있으며 박성현과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다.

배선우(23)가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김지현2(26), 리제테 살라스(미국),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5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였던 김민선5(22)와 이민지(호주)는 1언더파 71타에 그치면서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로 마쳤다. 첫날에 이어 이날도 톱10에 한국 선수가 모두 7명이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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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잉이 6번홀 퍼팅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세계 랭킹 1위인 유소연(26)은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초청 출전한 최혜진(18) 등과 공동 18위(4언더파 140타)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3승을 거둔 김인경은 첫날 3오버파로 하위권에 그친 뒤 배탈을 이유로 기권했다.

전날 5772명의 갤러리가 찾아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 대회는 좋은 날씨 속에 치러진 2라운드에서도 성황을 이뤘다. 주최측 집계로 9234명이 찾아 지난해 9143명보다 100여명이 더 초과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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