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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옵서예! 제주 도전팀 만난 지구방위대FC
-김흥국,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승현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더럭분교팀 벤치 앉은 이천수…감독 데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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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럭분교 개미군단과 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가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구방위대FC는 제주경찰FC, 제주유나이티드 머신스, 애월초 더럭분교 개미군단(이하 개미군단)의 도전장을 들고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를 찾았다. 이날 고정운 감독의 빈자리는 김흥국과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승현이 채웠다.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한 지구방위대FC는 제주 시리즈 전승을 위해 몸을 풀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흥국은 “소아암 환우를 돕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싸라디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렵게 제주경기에 합류했다. 매 경기 해트트릭으로 지구방위대FC의 승리와 기부 두 가지를 모두 가져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승현은 “인천 만수북초등학교 축구부로 운동선수를 시작했다. 농구만큼 축구도 자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지구방위대FC의 첫 상대는 제주경찰FC였다. 2016년 전국 경찰청장배 축구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신청자 고태영 순경은 “평소 슛포러브를 열심히 보고 있다. 지구방위대FC의 선행 소식을 듣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뽑히게 됐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경찰FC의 감독이자 실질적 에이스로 불리는 김창현 경감은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본 있는 드라마를 연출하겠다”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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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이 제주경찰FC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구방위대FC의 두 번째 대결은 제주유나이티드 머신스와 펼쳐졌다. 제주유나이티드 프런트가 모인 제주유나이티드 머신스는 마케팅팀 3명, 클럽하우스 관리팀 2명, 담당기자 1명, 장내아나운서 1명으로 구성됐다. 제주유나이티드 머신스는 ‘구성원, 조직을 이끄는 기구’라는 뜻에 ‘기계같이 일한다’라는 의미를 더해 팀명을 결정했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신청자 원일권 씨는 “저희가 이기면 기부는 못하는 거죠?”라며 반문했다. 지구방위대FC가 승리해야 기부가 가능하다는 말에 “평소 슛포러브와 제주유나이티드가 많은 활동들을 함께 해왔다.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은 만큼 제작자의 의도에 맞춰 경기하겠다”며 미래를 염두에 둔 대답을 내놓았다.

지구방위대FC의 마지막 상대로 개미군단이 나섰다. 개미군단은 김진희 교감선생님과 5학년 1반 친구들이 참가했다. 애월초 더럭분교는 실제 수업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 관광지화로 많은 학생들이 속상해 한다며 김진희 선생님은 “최근 탐방로가 생겼다. 규칙도 함께 정해졌는데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고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는 것이다.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규칙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를 전했다. 더럭분교 5학년 1반 반장 홍리우 학생은 “축구를 좋아하고 유명한 축구선수를 만나고 싶어서 신청했다. 이겨서 선물을 받는 것도 좋지만 기부를 하고싶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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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천수는 더럭분교 개미군단의 감독을 자처했다.


이날 지구방위대FC와 개미군단의 경기에서는 이천수의 감독을 자청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이천수는 개미군단의 벤치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지도뿐 아니라 쉬는 시간엔 직접 작전을 설명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맘스터치 지구방위대FC 제주편은 8일 오후 10시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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