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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팀 2017 프레지던츠컵서 인터내셔널팀에 8점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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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놓고 기념 촬영에 나선 미국팀.[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미국팀이 2017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누르고 7회 연속,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승점 4.5점을 추가해 총점에서 19-11로 승리했다. 인터내셔널팀은 2000년 대회에서 21.5-10.5로 패한 이후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미국팀은 이번 승리로 통산전적에서 10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미국팀은 셋째 날까지 승점에서 14.5-3.5로 크게 앞서 이날 싱글매치에선 1점만 추가하면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첫번째 조인 케빈 채플(미국)과 마크 레시먼(호주)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채플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후 두 번째 승점은 세 번째 조인 대니얼 버거-김시우의 경기에서 나왔다. 버거는 13번홀까지 3홀 차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김시우가 14번 홀에서 12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긴장감이 도는 듯 했다. 그러나 버거가 7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를 성공시켜 3홀 차 리드를 지켰다. 15번홀에서 파로 비기면서 미국팀의 우승이 결정됐다.

나머지 세 홀에서 김시우가 모두 이겨야 무승부가 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시우는 16번 홀 버디로 한 홀을 따라갔으나 결국 17번 홀을 비기는 바람에 모자를 벗고 상대의 승리를 축하해줬다.

인터내셔널팀은 이후 경기에서 선전했따. 12개의 매치에서 6승 3무 3패를 기록한 것. 세계랭킹 2위인 마쓰야먀 히데키(일본)는 저스틴 토머스에 3홀 차로 승리했으며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는 조던 스피스를 2홀 차로 제압했다. 애덤 스콧(호주)도 브룩스 켑카(미국)에 역전승을 거뒀으며 제이슨 데이(호주)와 찰 슈워첼, 루이 우스투이젠(이상 남아공)도 각각 찰리 호프먼과 매트 쿠차, 패트릭 리드를 눌렀다. 또한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는 더스틴 존슨과 케빈 키스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프레지던츠컵 최다승인 25승의 주인공이 된 미켈슨은 이날 싱글 매치에서도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눌러 승수를 '26'으로 늘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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