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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유라시아컵, 아준 아트왈- 토마스 비욘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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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라시아컵은 유럽팀이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끝났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내년 1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간 팀 골프 매치 유라시아컵(Eurasia cup)이 제 3회를 맞아 양 팀 단장을 발표했다.

최근 아시안투어에 따르면 유라시아컵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글랜마리골프&컨트리클럽에서 3회 연속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아준 아트왈(44)이 유럽에서는 덴마크의 베테랑 토마스 비욘(47)이 단장으로 선임됐다. 메인 스폰서는 DRB-하이콤(HICOM)이 세 번 연속 후원한다.

향후 팀 구성은 유럽의 경우 레이스투두바이 랭킹이 완료되면 기본 출전자 10명이 가려진다. 이후 비욘 단장은 11월20일에 2명을 추천 선수로 발표한다. 아시아는 오는 11월27일에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4위까지가 자동 출전한다. 그날 동시에 세계월드랭킹에 따른 4명도 추가로 발표된다. 나머지 4명은 단장인 아트왈이 심사숙고를 걸쳐 동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 이은 대륙간 대항전인 유라시아컵은 지난 2014년 창설된 이후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골프 이벤트로 성장하고 있다. 대륙별 12명씩의 선수가 선발 출전하며 금요일에 6개의 포볼(2인1조로 각자의 공으로 치되 좋은 스코어를 적는 방식) 매치, 토요일에 6개의 포섬(2인1조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매치, 일요일에 12개의 싱글 매치를 벌이는 총 24경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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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비욘이 내년 유라시아컵의 유럽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두 번의 경기 결과 양 팀이 10명씩 출전해 20경기를 치른 2014년에는 10대 10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고, 지난해는 팀원을 12명씩으로 증강해 24경기를 치러 유럽팀이 18.5대 5.5로 압승을 거뒀다.

유러피언투어에서 15승을 올리고 일본에서도 2승을 거둔 비욘은 지난 2009년 이것과 비슷한 포맷의 유럽-아시아간 팀매치 세베트로피 단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내년 9월에 열리는 미국과의 팀매치 라이더컵 단장이기도 하다. 비욘은 “유라시아컵 단장이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아시아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남은 1월까지 어떤 선수들이 뛰어난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후 인도인으로 첫승을 올린 아트왈은 아시안투어에서 8승에 유러피언투어 3승의 전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또한 지난 2003년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이어서 국제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아트왈은 “아시아팀 단장이 되어 영광스럽다” 면서 “첫 우승을 위해 모든 준비를 다하겠고, 말레이시아 팬들도 와서 적극 환호할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DRB-하이콤은 말레이시아에서 자동차, 서비스, 부동산 등을 거느린 굴지의 대기업이다. 첫해부터 말레이시아 왕비가 프로암에 참전하고 폐회식에 총리가 참석하는 등 국가적으로도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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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준 아트왈이 내년 유라시아컵 아시아팀 단장에 선임됐다. [사진=아시안투어]


다토 스리 세이드 파이살 알바 DRB하이콤 실장은 “대회를 3번 연속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난 두 번에 이어 내년 대회도 멋진 승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시 버락 아시안투어CEO는 “지난 두 번의 유라시아컵은 성공적으로 대회를 세계에 알리는 수단이었다” 면서 “아트왈이 아시아의 뛰어난 선수들을 이끌고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메인 스폰서는 물론 말레이시아PGA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대회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CEO는 “양 대륙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매치가 점차 성장하고 있다”면서 “겪어본 바로 비욘은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단장이라고 생각인 만큼 이번에 트로피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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