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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KIA, 한화에 역전승 거두며 '매직넘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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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9승으로 양현종과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KIA 헥터.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KIA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IA는 2위 두산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1위의 입지를 굳혔고,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KIA 선발 헥터는 8이닝 동안 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9승째를 챙겼다. 같은 팀인 양현종과 다승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였다.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크게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최진행과 하주석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희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재훈까지 2루수 앞 땅볼로 출루에 성공해 무사 만루의 기회가 왔다. 이후 오선진의 2타점 적시타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단숨에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IA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3회까지 상대 선발 비야누에바의 호투에 번번이 막히며 삼자범퇴로 타자들이 물러났다. 4회초에서야 첫 만회점을 냈지만 5회와 6회 역시 삼자범퇴로 공격을 끝냈다.

하지만 KIA 타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주자 없는 2사 상황에 타석에 오른 나지완이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은 것을 시작으로 안치홍과 이범호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3-4로 단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8회초 KIA 타선은 더욱 힘을 냈다. 대타로 나선 선두타자 이명기가 안타를 쳤고,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다. 이어 김주찬이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한화는 투수를 정우람으로 교체했지만, 버나디나와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의 기회를 내줬다. 이어 타석에 오른 안치홍이 초구부터 휘두른 타구는 결승타가 됐다. 2타점 적시타가 되며 6-4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KIA는 9회초 공격에서도 한 점을 추가하고, 수비에서 김세현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며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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