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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UTU 본능' 두산, kt 격파...KIA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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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공동 1위에 등극한 두산 베어스. [사진=두산베어스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달리며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기록했다. UTU(Up Team is UP)본능을 앞세운 그들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위(82승 1무 55패)에 등극했다. 비록 KIA와의 공동 선두지만 한 때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8위까지 내려 앉을 것을 감안하면 큰 의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챙겼다. 하지만 이 날 승리의 주역은 불펜과 타자였다. 유희관이 마운드를 내려온 후 차례대로 김승회, 김명신, 함덕주, 김강률이 총합 4이닝 1실점으로 kt의 공격을 묶었다. 한편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4타수 3안타로 타격 본능을 불태웠고 박세혁, 김재환, 오재일, 에반스는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단순히 공동 1위에 올라섰다는 의미를 넘어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봤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경기서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 등 선발 투수들은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또한 무너지지 않는 불펜도 긍정적인 요소다. 오늘 KIA전에 나선 불펜진에 이영하, 이용찬, 이현승 등으로 철벽 불펜을 구축했다. 게다가 이날 함덕주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이로써 두산의 포스트시즌 마운드 전망이 한껏 밝아졌다.

아직 두산은 KIA보다 경기 수가 적다. 하지만 최근 KIA의 기세(지난 5경기 1승 4패)를 살펴봤을 때 두산의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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