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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1번 홀 페어웨이에서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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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2번홀 그린에서 미소를 띄고 있다.[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남화영 기자] 배상문(31)이 제대한 지 한 달 만에 출전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을 마치고 감격스러워 했다.

배상문은 1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로 공동 97위에 머물렀다. 드라이버 샷은 예전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으나 아이언샷에서 그린 적중률이 떨어졌다. 배상문은 “자꾸 사람들을 의식해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번 홀 페어웨이를 걸어갈 때 울컥했다. 그리고 18번 홀 페어웨이에서 그린 올라올 때 배상문을 호명을 하고 환호해주고 수고했다고 격려할 때 감격스러웠다.”

배상문은 자신의 스코어와는 달리 즐거운 첫라운드였고 아이언샷을 좀더 가다듬어서 예선을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마음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압박감이 가장 컸다. 플레이하면서 미스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게 말하면 수비적으로 경기했고, 나쁘게 표현하면 쫄았다. 후반 첫 버디 12번 홀에서 하고나서야 강약 조절에 대한 느낌이 돌아온 것 같았다.”

함께 경기한 왕정훈, 송영한에 대해서도 칭찬을 했다. “9살 어린 왕정훈과 5살 어린 송영한이 다 거침없이 공략하는 게 돋보였다.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다.”

배상문은 군대를 다녀온 뒤로 멘탈이 더 좋아졌다면서 ‘인내를 배운 만큼 앞으로 투어에서 잘 적용하겠다“고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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