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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연, 8타 줄여서 KLPGA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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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이 4번홀 이글 성공후 캐디와 주먹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수연(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인 이수그룹 제39회 KLPGA챔피언십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했다. 1승에 목말랐던 장하나(25)는 2오버파에 그치면서 2위로 마쳤다.

장수연은 10일 경기도 가평 가평베네스트골프클럽(파72 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에 4번 홀 이글을 잡아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4타차 우승이다. 올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4라운드를 시작할 때 6타차 3위로 시작한 장수연은 2,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좋은 감을 느꼈다. 4번 홀에서 3번 우드로 한 티샷이 그린 옆에 붙으면서 이글 퍼트를 잡아낸 뒤로는 선두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10, 15,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 15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경기를 마친 장하나는 이날 남은 잔여 3홀을 모두 파로 지켜냈다. 하지만 4라운드를 시작하면서부터 전날까지의 예리함이 사라졌다. 버디 퍼트는 조금씩 홀을 외면했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짧게 조성된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로는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우승을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이 대회는 본선 3,4라운드에서는 파5 15번 홀을 537야드에서 476야드로 60야드 가량 줄여서 치렀다. 이에 따라 3라운드에서는 장하나를 포함한 5명이 이글을 잡았다. 마지막 날에도 이글이 3개 나왔고 버디가 쏟아졌다. 이같은 본선라운드에서의 코스 조정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성공한 이래 올 시즌 각종 대회에 반영되고 있다.

허윤경(27)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3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시즌 3승에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이정은6(21)는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지영2(21)는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면서 고진영(22), 박지영(21)과 함께 공동 5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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