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NC가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NC다이노스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3-2로 대승을 올렸다.

NC는 초반부터 연이은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을 시작으로 김태군 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민우와 나성범이 각각 좌전 적시타와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1루수 땅볼로 아웃 됐지만, 그사이 3루주자 박민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모창민의 희생플라이까지 3회에 5점을 뽑아냈다. 5-0.

NC의 공격은 4회에도 계속됐다. NC는 2사 상황에서 이종욱이 우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에 성공하고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이후 나성범, 스크럭스, 모창민의 적시타에 권희동의 우익수 오른쪽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5점을 또 올렸다. 10-2.

NC는 7회초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올리고, 9회초 나성범과 조평호의 추가 득점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Kt는 3회말 윤석민이 2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