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기의 돈 잔치?…메이웨더vs맥그리거에 쏠린 눈
[헤럴드경제=이슈섹션]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ㆍ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ㆍ아일랜드)간 대결은 세기의 대결이다. 전설의 챔피언과 현 종합격투기 최강자간 대결을 떠나, 세대간의 대결이라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하지만 세기의 대결이닌 만큼 27일(이하 한국 시간) 두 사람을 둘러싼 돈의 움직임도 엄청나다. 그야말로 세기의 돈 잔치가 될 전망이다.


우선 승자에게 주어지는 벨트는 돈을 주렁주렁 달았을 정도다. 이름도 ‘머니 벨트(Money Belt)’다.

24일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에서 공개한 이 벨트는 이탈리아산 녹색 악어가죽 벨트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 1.5kg의 순금을 박았다.

이 ‘머니 벨트’에는 금값으로만 7000만원 이상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에메랄드는 품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정확한 추산이 어렵지만 일각에선 20~30억원에 달한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2년 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ㆍ필리핀)의 경기 때 제작됐던 벨트 가치를 감안해도 수십억원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도 이번 ‘머니 벨트’와 유사한 벨트가 제작됐었는데, 미국 스포츠연예 매채 TMZ는 당시의 벨트에 대해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기의 대결인 만큼 대전료 규모도 남다르다. 외신들에 따르면 메이웨더의 대전료가 2억 달러(약 2264억원), 맥그리거가 1억 달러(약 1132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메위웨더는 자신의 경기에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베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이웨더는 최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승리에 사상 최대의 금액을 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 티켓 판매액도 상상을 불허한다.

가장 싼 입장권 가격만 2500 달러(약 283만원)이다. 링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은 1만 달러(약 1135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27일 경기 티켓 판매액은 6000만 달러(약 683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복싱 경기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매치는 2년 전 메이웨더와 파키아오의 라이벌전으로, 당시 입장권 수입은 7200만 달러(820억원)였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간 세기의 대결은 유료 TV 시청 기록도 가겹게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료 TV 시청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인 99.95달러(약 11만3000원)까지 올랐다.

USA투데이는 “2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을 미국에서만 500만 가구, 50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역대 최대 유료 TV 시청 기록은 2년 전 메이웨더와 파키아오간 대결로 당시 미국에서만 440만 가구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