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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쓰야마-토마스-스피스-존슨 페덱스컵 우승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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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지난 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이번 주부터 7000만 달러(약 796억원)의 거금을 놓고 상금 파티에 돌입한다. 우승 보너스만 1000만 달러(약 113억 8천만원)가 걸린 페덱스컵(사진) 플레이오프다.

페덱스컵은 포스트시즌 제도가 있는 메이저리그 등에 맞서기 위해 PGA투어가 개발한 플레이오프 제도다. 정규 시즌중 페덱스컵 랭킹을 매겨 4개 시리즈로 구성된 페덱스컵 출전자격을 주는 시스템이다. 1차전인 더 노던 트러스트에 페덱스컵 랭킹 125걸이 출전하며 2차전인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엔 100명,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 7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30명이 출전하게 된다. 이 4개 시리즈 상금만 대회당 875만 달러씩 총 3500만 달러에 달하며 페덱스컵 보너스로 순위에 따라 3500만 달러가 별도로 차등지급된다.

24일 미국 뉴욕주 올드웨스트버리의 글렌오크클럽에서 개막하는 노던 트러스트 오픈을 앞두고 현지 언론은 유력 우승후보를 점치기 바쁘다. 1000만 달러의 거금을 거머쥘 후보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페덱스컵 랭킹 1~4위가 거론된다. 아무래도 포인트에서 좀 더 앞서 출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페덱스컵 우승자에겐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지는데 일시불이 아니라 연금 형식으로 나누어 지급된다. 2007년 시작된 페덱스컵의 역대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2007,2009년)와 비제이 싱(2008년), 짐 퓨릭(2010년), 빌 하스(2011년), 브렌트 스네데커(2012년), 헨릭 스텐손(2013년), 빌리 호셸(2014년), 조던 스피스(2015년), 로리 매킬로이(2016년) 등이다. 모두 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5명의 한국선수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41위)와 강성훈(45위), 김민휘(92위), 안병훈(96위), 노승열(100위)이다. 올해 서른살이 된 강성훈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20대 초중반의 영건들로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다. 여기에 해외 교포선수들인 제임스 한(53위)과 대니 리(56위), 케빈 나(75위), 마이클 김(95위), 존 허(119위)도 1차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중 누가 30명만 출전하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지 궁금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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