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L 2R] 첼시, 알론소 멀티골로 토트넘에 2-1 승리
이미지중앙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는 첼시 알론소 [사진=첼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첼시FC(이하 첼시)가 21일 새벽(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핫스퍼(이하 토트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디펜딩챔피언 첼시와 지난 시즌 준우승팀 토트넘의 런던 더비는 큰 관심 속에 열렸다. 토트넘은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데이비스-베르통언-알더베이럴트-트리피어-다이어-완야마-뎀벨레-알리-에릭센-케인을 출전시켰다.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룬 손흥민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의 콘테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골머리를 앓았다. 개리 케이힐과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급한 대로 부상에서 복귀한 바카요코와 페드로를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첼시는 쿠르투아를 시작으로 뤼디거-루이즈-크리스텐슨-아스필리쿠에타-알론소-캉테-바카요코-모제스-윌리안-모라타가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토트넘과 첼시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전반 4분 첼시의 모라타가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토트넘의 반격이 이어졌다. 다이어의 크로스에 이어 케인의 강슛마저 쿠르투아 골키퍼 정면으로 날라가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의 맹공은 계속됐다. 수차례의 득점 기회에도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24분 토트넘의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알리와 첼시 루이스의 충돌이 일어났다. 주심은 토트넘의 반칙을 선언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알론소의 슈팅이 토트넘의 수비벽을 가볍게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한 토트넘은 계속해 첼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막판 토트넘의 공세가 펼쳐졌다. 첼시 쿠르투아의 선방이 계속됐다. 전반전은 첼시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의 만회를 위한 공격들이 계속됐다. 토트넘은 후반 67분 다이어를 빼고 손흥민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첼시 역시 만만치 않았다. 후반 70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의 슛팅이 아쉽게 골대 옆으로 흐르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첼시는 후반 79분 모라타를 빼고 바추아이를 투입하며 총력을 다했다.

후반 82분 토트넘에 기회가 찾아왔다. 토트넘의 알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주심의 휘슬 소리와 함께 강한 슈팅이 첼시의 골문을 향했다. 혼전 상황에서 첼시 바추아이가 자신의 골대에 헤딩골을 넣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1-1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87분 첼시 알론소의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좋은 기회를 놓치며 역습 상황에 놓였다. 캉테가 볼을 몰고 올라왔다. 캉테의 패스를 받은 바추아이와 토트넘의 뎀벨레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엉켜 넘어졌으나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88분 알론소의 추가골이 승패를 갈랐다. 첼시는 토트넘 요리스 키퍼가 처리한 공을 따내며 득점 기회를 얻었다. 측면에서 페드로의 패스를 받은 알론소의 슈팅이 요리스의 손 아래로 빠지며 토트텀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90분 얀센을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첼시는 알론소의 멀티골로 런던 더비에서 승리하며 지난 번리 전 패배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