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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SK의 다이아몬드, LG킬러의 면모를 발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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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SK의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SK와이번스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6승1무17패가 됐다. 반면 LG는 시즌 50패(55승1무)째를 당하고 말았다.

SK의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이번 시즌 LG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LG전 4경기에 등판, 4승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LG 전을 제외한 12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5.67에 그친 것과는 대조된다.

이날 경기도 다이아몬드는 LG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3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피홈런 한 개를 제외하면 LG의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1회말 SK는 선두타자 노수광이 좌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가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항이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2회말 추가점을 내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나주환의 우중간 2루타, 박정권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SK는 이성우의 내야 땅볼과 노수광의 2루타, 최항의 내야 안타로 3득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5회 말에는 최승준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1사 후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최승준이 고우석의 슬라이더를 우중간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시즌 3호포.

LG는 6회초 제임스 로니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채은성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개인적으로 10승이라는 목표도 동기부여가 되지만, 가장 큰 목표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다이아몬드의 호투속에 SK는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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