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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인원 뒤에 6오버파’ 골프사에 남을 타수 친 올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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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빈그린PGA어시스턴트챔피언십은 영국의 오랜 프로 대회로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홀인원을 하고 나서 한 홀에 6오버파를 친 엽기적인 스코어가 나왔다.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7일 인터넷판에서 천당과 지옥의 스코어를 오간 영국 PGA투어 선수 올리버 스미스의 라운드 가십 기사를 올렸다.

지난 2일부터 3일간 잉글랜드 서튼 애시필스의 콕스모어클럽에서 갈빈그린PGA어시스턴트챔피언십이 열렸다. 이 대회는 1930년에 시작한 영국의 PGA 프로들이 출전하는 역사 깊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다.

매튜 필젠드가 3라운드 결전 끝에 212타 1언더파로 한 타차 우승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미스컷한 올리버 스미스의 첫날 스코어 카드는 골프사에 남을 만한 엽기적인 스코어였다. 이를 유러피언투어 프로 에디 페퍼렐이 사회관계망(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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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미스는 10번 홀 홀인원에 13번 홀 섹스튜플 보기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파4인 첫 홀을 5오버파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쏟아냈다. 파3 10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하면서 1언더파까지 스코어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로부터 세 홀 뒤에서 스미스는 파5 13번 홀에서 섹스튜플(sextuple)보기 즉, 6오버파 11타를 쳤다. 기준타수보다 5타 더 치는 건 퀸튜플(quintuple) 보기, 6오버파는 섹스튜플 보기, 7오버파는 셉튜플(septuple) 보기라고 한다.

스미스의 스코어 이미지를 올린 페퍼렐은 처음에는 “이런 스코어가 나오면 라운드 후에 코치와 어떤 얘기를 나눠야할지 모를 것”이라고 SNS에 올린 뒤에 “이런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스미스는 어떻게 라운드를 이어나갈 수 있었을까? 함께 한 동반자들은 또 어땠을까? 침묵이 흘렀을까?”라고 코멘트했다.

네홀 연속 보기와, 홀인원을 하면 우쭐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한두 개 홀에서 감당하지 못할 스코어를 적어내면 보통의 골퍼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샷도 무너지곤 한다. 1번 홀과 14번 두 개 홀에서 무려 20타 스코어를 적어냈지만 스미스가 제출한 최종 스코어는 8오버파 79타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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