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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의 알쓸신잡 베스트 7통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는 다양한 통계들이 있다. 샷링크 등 다양한 통계가 대회장 전역을 누비면서 선수들으 별별 데이터를 모조리 집계한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이 끝난 뒤까지 집계된 중에 재미난 데이터를 추려보았다. 알쓸신잡(알고보면 쓸모없지만 신비한 골프잡학상식) 베스트 7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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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는 벙커샷에서 16번 연속 샌드세이브 기록을 작성중이다.


■ 홀당 연속 샌드세이브율: 로리 매킬로이
미국 PGA투어 통계 데이터는 별별 통계를 낸다. 특정 선수가 특정 홀에서 몇 번의 샌드세이브, 벙커샷으로 타수를 잃지 않는 것. 연속 횟수를 기록했는지도 측정한다. 이에 따르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1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1라운드 7번홀에서 16번째로 연속 샌드세이브에 성공했다. 강성훈과 노승열은 공동 13위에 올라 있다. 29개 대회에 출전해 10번 연속 샌드세이브에 성공한 바 있다.

■ 볼이 공중에서 머문 시간 행(Hang) 타임: 루크 리스트
드라이버 샷을 하면 볼이 공중에서 머무는 캐리에 의해 비거리가 나오게 된다. 볼의 비행 각도에 따라 비거리가 달라질 수 있지만 행타임은 볼이 공중에 떠서 머물러 있는 시간을 말한다. 즉, 볼이 높이 뜨면 뜰수록 행 타임은 길어진다. 루크 리스트는 90번의 라운드를 나왔는데 이중 티샷의 행타임이 평균 7초로 가장 길었다. 가장 길었던 시간은 8.3초, 짧았던 시간은 잘못 친 샷일 텐데 3.9초다. 2위는 키건 브래들리로 88경기에 출전해 평균 6.9초의 행타임을 가졌다. 대체적으로 장타자들의 행타임이 긴 편이다. 이 부문 6위인 스마일리 카우프만은 행타임이 최장 9.1초인 샷을 날렸다. 한국 선수중에 강성훈이 공동 6위로 평균 6.7초의 행타임을 가졌다.

■ 잘하다가 망가진 역(逆) 바운스백: 찰스 하웰 3세
한 홀에서 좋지 않은 스코어를 기록하더라도 금세 재정비를 하는 능력이야말로 챔피언의 특징이다. 이 우스꽝스러운 통계는 그 반대의 경우, 즉 한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고 그 다음 홀에서 추락한 경우를 측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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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는 샷 중에서 퍼팅이 비교적 약한 선수다.


1.5m 이내의 스리 퍼트 많이한 선수: 바너, 위클리, 히데키
1.5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나온 스리 퍼팅 기록을 살펴본 결과 169명이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고, 35명은 한 번, 그리고 세 명은 2번이 있었다. 해럴드 바너 3세, 부 위클리, 그리고 마츠야마 히데키가 스리퍼트 대장으로 떠올랐다.

275야드 러프의 어프로치 샷 귀재: 팻 페레즈
언젠가 팻 페레즈는 거의 300야드 거리의 무시무시한 러프에서 불을 뿜는 것 같은 강력한 어프로치 샷으로 볼을 3.6미터 앞까지 보냈고, 투어가 그 사실을 기록했다. 다시 들어도 기가 막힐 지경이다.

공 궤도 정점까지 거리가 긴 선수: 앤드루 루프
미국PGA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4위(310.8야드)에 올라 있는 앤드루 루프의 볼은 높이 떠간다. 날아가다가 한 번 더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떨어진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비거리 지점(200~210야드)에서 포물선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다.

■ PGA투어 선수 아닌데 페덱스컵 포인트왕: 토마스 피터스
유러피언투어를 뛰는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12개의 PGA투어에 출전해서 391점을 쌓았다. 토미 플릿우드는 10개의 대회에서 271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왕정훈은 10개의 대회에 출전해 63점을 쌓았다. 이들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 자격이 없으므로 쌓아둔다고 해서 명예를 제외하고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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