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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저타 타이' 강지선, 점프투어 11차전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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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이 점프투어 역대 최저타 기록(14언더파)과 타이를 이루며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올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강지선(21)이 생애 첫 점프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강지선은 8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아바쿠스-유림골프클럽 점프투어 with 현대솔라고 11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점프투어 역대 최저타(2017시즌 점프투어 7차전 김지윤B)와 타이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선은 “드라이버 방향성이 좋아지면서 쇼트게임의 중요성을 느꼈고 최근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에 매진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우승 요인을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강지선은 중학교 3학년 때 골프와 영어를 한 번에 배우기 위해 오빠와 단둘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강지선은 남아공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재학 당시 NJCAA(미국주니어선수협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강지선이 KLPGA 무대에 도전하게 된 것은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세영(23 미래에셋)의 영향이 컸다. 강지선은 LPGA투어 Q스쿨을 구경하러 갔다가 김세영을 처음 만나 친분을 쌓게 됐고, 그에게 ‘공부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운동은 때가 있기 때문에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한국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봐라’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에 강지선은 올해 한국으로 돌아와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하게 됐다.

롤 모델로도 김세영을 꼽은 강지선은 “김세영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항상 김세영 선수가 맛있는 것을 사줬는데 이번에 만나면 내가 사야겠다”며 웃었다. 이어 “정규투어에 진출해서 상금왕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심지민(21)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6-67)로 단독 2위에 올랐고, 공나연(20)과 배나랑이(18)가 10언더파 134타로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아바쿠스, 유림골프클럽, 현대솔라고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23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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