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타선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5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48승 2무 51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6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1회초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채태인이 중견수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이후 고종욱의 적시타와 장영석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5-0으로 리드했다.

롯데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손아섭의 안타와 이대호의 투런포가 연달아 터졌다. 신본기가 적시타를 더하며 롯데가 4-5로 점수를 한 점차로 좁혔다.

넥센이 4회 2점 달아났지만, 롯데는 6점을 더하며 역전을 이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최준석과 이대호가 타점을 더했다. 이후 롯데는 김동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신본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10-7.

넥센은 6회에 1점을 추가했지만, 분위기를 다시 뒤집지 못하며 롯데에게 승리를 내줬다.